<앵커>
김여정의 입장문을 본 우리 정부는 북한이 대화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보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규백 국방장관은 오늘(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미의 대화 재개와 물밑 접촉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정보 사항이라 제한적이라면서도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여러 가지 김여정 담화를 보면 관심이 있는 것 같은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그에 대한 더 세부적인 분석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북한 핵무기가 57개라고 밝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비핵화를 포기한 것 아니냔 질문에는, 한국 국방장관의 논평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북한을 공식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북한이 핵을 갖고 있는 것은 인정하시는 겁니까?]
[안규백/국방부 장관 :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미국이 비핵화를 포기하는 것으로 보십니까?]
[안규백/국방부 장관 : 저는 미국이 비핵화를 포기하지는 않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완전 운용 능력 검증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이번 UFS 훈련 1부에 대화력전 등 2개 평가를 이미 완료했다고 안 장관은 답변했습니다.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진행 중인 이른바 '국경선화 공사'에 대해 국방부는 2028년쯤 완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원/합참차장 : (군사분계선) 250km 중에 불모지는 약 90% 정도가 완성이 됐다고 보고, 지뢰지대하고 철조망은 30에서 60%로 저희들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이 전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신형 600mm 초대형 방사포와 전술미사일 등이 휴전선 인근 전방에 배치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