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새 둥지를 튼 이강인이 라리가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이강인은 오늘(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아틀레티코의 선제 결승 골을 책임졌습니다.
이강인은 다비드 한츠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세 시즌을 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이달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이 공식 데뷔전에서 넣은 데뷔골입니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득점한 건 마요르카에서 뛰던 2023년 5월 빌바오와 경기 이후 3년 3개월 만입니다.
아틀레티코를 승리로 인도한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에 터진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 골을 더해 2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주력인 4-4-2 전술로 나선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벤치에 앉히고 아르나우 오르티스, 아데몰라 루크먼으로 최전방을 구성했습니다.
측면 공격수로는 로드리 멘도사, 카를로스 마르틴이 나섰습니다.
이강인은 병역 특례에 따른 행정 절차를 밟느라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훈련에 늦게 합류했습니다.
그를 비롯해 주요 이적생 다수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르코스 요렌테, 바에나(이상 스페인), 줄리아노 시메오네, 훌리안 알바레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등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높은 단계까지 올라가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 역시 벤치에 앉거나 출전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전반 답답한 흐름으로 무득점을 기록하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요렌테를 투입했습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등번호 7번의 이강인과 바에나가 동시에 그라운드로 들어갔습니다.
마르틴과 교체된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3선, 오른쪽 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습니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습니다.
예열을 마친 이강인의 왼발은 후반 25분 제대로 번뜩였습니다.
오른쪽에서 한츠코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상대 선수 3명을 제치며 빠르게 중앙으로 파고들더니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쪽 골대 가장자리에 왼발 슈팅을 꽂아 넣었습니다.
투입되고서 1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바에나의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바에나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워낙 예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