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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길이 6㎞ 대규모 인공섬 조성…1단계 매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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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중국해 안델로프 암초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 대규모 인공섬을 조성하기 위해 1단계 매립 공사를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9일 상업용 위성사진 업체 밴토르(Vantor)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중국이 남중국해 파라셀(중국명 시사·베트남명 황사) 군도의 안델로프 암초(링양자오)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중국이 최소 6개월간 진행한 인공섬 준설·매립 작업의 1단계를 마쳤으며, 현장에 있던 바지선과 준설선도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성사진에서는 매립된 인공섬의 전체 윤곽도 확인됐습니다.

로이터는 인공섬은 길이가 약 6㎞에 달하며 3㎞가 넘는 직선 형태의 해안선이 조성됐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이 구간에 활주로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에서는 680m 길이의 부두가 심해항을 따라 조성된 모습과 중국 해경 선박이 부두에 정박한 상황도 포착됐습니다.

로이터는 인공섬 남동쪽에서는 헬리콥터 착륙장을 포함한 건축물 공사도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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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안델로프 암초에 새로운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기상예보와 과학연구 등 민간 목적 시설의 존재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로이터는 역내 안보 전문가들과 군 관계자들의 평가를 인용해 이번 인공섬 조성이 타이완 충돌 시 주요 지역이 될 남중국해 북부의 군사적 통제력 강화를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동향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PLA트래커의 창립자 벤 루이스는 안델로프 암초가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 베트남명 푸럼)보다 규모가 크다며 스프래틀리(필리핀명 칼라얀·베트남명 쯔엉사·중국명 난사) 군도의 중국군 기지망보다 방어가 용이한 핵심 거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안보 전문가 콜린 고는 안델로프 암초가 중국의 전략핵잠수함 방어를 위한 남중국해 내 '요새'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광범위한 감시 장비가 이 섬에 설치돼 관련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국과 베트남 잠수함의 작전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국은 1974년 당시 남베트남군을 몰아낸 이후 파라셀 군도 전체를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베트남 역시 이 지역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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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성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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