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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미훈련축소' 트럼프 결단에 공감…북미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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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과 관련한 고심에서 나온 것으로서 통일부로서는 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서 공감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전 마지막 현안질의 후 송석준 위원장에게 따로 발언권을 얻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한미동맹의 공동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며, '상황을 훨씬 더 안전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두고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와 관련해서 그것이 핵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한미 연합훈련 축소)이 의미 있는 북미 대화로 전개되고,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으로까지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미 대화 재개 전망에 관해, "북은 적대시 정책의 핵심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라고 여러 차례 반복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함으로써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월 제9차 노동당대회에서 대미 정책과 관련,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공식 국호)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조건부 대미 관계 개선 의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오후 질의에서도 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훈련 축소 지시가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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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군사훈련 중단을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 휴전을 열었고 2019년 8월에는 (연합훈련 중단) 약속을 지키지 못함으로써 북미관계 단절이라는 그런 후과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름대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며 "우리 정부로서는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연설과 미중 정상회담,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연내 정상외교 일정을 거론하며 "북도 정상국가를 향해 가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쳐다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작년 말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에게 건의한 한반도 평화특사 임명방안과 관련한 질문엔 "이제 임명권자의 판단 영역으로 넘어가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정 장관은 '북한이 주적이냐, 아니냐'는 국민의힘 소속 박충권 의원의 질문에는 "위협"이라고 답하고, 북한을 적으로 규정한 국방백서를 수정하기 위해 정부 내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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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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