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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번엔 호응할까…성사되면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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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러브콜'에도 북한은 일단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북미정상이 만났을 때에 비하면, 지금은 북한의 상황이 크게 달라졌는데요. 만약 회담이 성사된다면, 해당 장소로는 11월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릴 중국 선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19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맹비난하면서도 훈련 축소 사실은 모른 척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화 제의에 북한이 반응했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전략적 침묵을 이어간 셈입니다.

북미대화의 조건에 대한 김정은의 최근 공개된 입장은, '북한의 국가지위 존중'과 '대북 적대정책 철회'라고 했던 지난 2월 발언 정돕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처음 성사됐던 트럼프 1기, 2018년과 비교하면, 북한의 여건은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러시아, 중국과 밀착하며, 혈맹의 뒷배를 다진 북한은 비핵화를 의제로 삼으려 한다면, 대화 자체를 거부하겠단 입장을 노골적으로 내세웁니다.

[김상범/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핵은 핵대로 고도화되고 법제화되고, 러우 전쟁 참전 대가로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미국과 대화할) 동인이 18, 19년보다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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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북한을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불러줬고,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10월 25일) :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 무기를 갖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미연합훈련 축소 카드까지 꺼내 들며 말과 행동의 러브콜로 공을 들이는 게 역력합니다.

여러 변수를 뚫고 회담이 성사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가를 계기로 한 중국 선전이나, 1차 북미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 등이 검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북미접촉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새로운 국면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미북 간의) 접촉 현황에 관해서도 일단 문의를 해둔 그런 상황입니다.]

조현 외교장관은 오늘,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관련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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