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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올가을 김정은과 정상회담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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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올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 전쟁의 출구가 보이지 않자, 트럼프가 북한에서 외교적 돌파구를 찾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첫 소식, 워싱턴 전병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도록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아시아 지역을 방문할 때 만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아시아 순방 때도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당시 북한도 물밑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촉박한 일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사진과 2019년 판문점 회동 사진을 올리며 북미 대화에 대한 희망을 내비쳐왔습니다.

그러다 그제(17일) 한미 연합 군사 훈련 대폭 축소를 북한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한 카드로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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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CSIS 긴급 좌담회) : 김정은과의 회담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이것은 그(트럼프)가 김 위원장을 끌어들이기 위해 취한 첫 번째 구체적 조치입니다.]

트럼프는 '긍정적' 응답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현지시간 17일) : (대화는 어느 단계에 있나요?) 매우 긍정적이에요. 김정은 위원장은 항상 저를 매우 존중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란전 수렁에 빠진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담판으로 북핵을 해결할 수 있다는 '11월 중간선거용' 외교 성과를 원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이런 시도에 "개인적 친분으로 외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단 잘못된 인식으로, 또 다른 독재자를 달래는 격"이란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박은하,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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