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지훈
신종석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대표팀이 짜릿한 한일전 승리와 함께 조 1위로 8강 무대에 안착했습니다.
한국 U-18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인도 아메다바드 비르 사바르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D조 예선 최종 3차전에서 접전 끝에 일본을 67-64로 꺾었습니다.
앞서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95-68 승), 2차전에서 인도(90-61 승)를 물리친 데 이어 일본까지 잡은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 D조 선두를 확정하며 8강 토너먼트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쌍둥이 형제' 윤지원과 윤지훈(이상 경복고)이었습니다.
윤지훈이 2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윤지원도 12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지원 사격을 했습니다.
한국은 1쿼터에만 일본의 실책 6개를 유도하며 20-17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외곽포가 침묵하며 단 8득점에 묶였고, 내리 20점을 내줘 전반을 28-37로 끌려간 채 마쳤습니다.
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부터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3쿼터에 윤지훈이 3점 슛을 포함해 10점을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바꿨고, 49-48로 역전에 성공하며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습니다.
4쿼터 중반 윤지원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한때 52-57로 다시 리드를 내줬으나,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끈질긴 추격 끝에 경기 종료 19.3초를 남기고 윤지훈이 결정적인 득점을 올려 3점 차 짜릿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기분 좋게 마친 한국은 오는 21일 바레인-대만 전 승자와 8강 맞대결을 펼칩니다.
조별리그 내내 공수를 넘나들며 맹활약한 윤지훈은 경기 후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스스로 팀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은 만큼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종석 감독 역시 조별리그 3연승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적극성을 꼽았습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와 유기적인 빠른 공격(얼리 오펜스)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점이 특히 긍정적이었다"고 조별리그를 총평했습니다.
이어 "다만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세컨드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점과 슛 성공률이 다소 떨어진 부분은 아쉽다"며 "드러난 문제점을 잘 보완해 다가오는 8강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FIB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