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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결혼 16년 만에 첫 부부토크…고소영 "남편, 사람 좋아해서 잘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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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6주년을 맞이한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을 초대해 솔직한 부부 토크를 나눴다.

지난 18일 공개된 영상에서 고소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토크쇼에서 남편 장동건을 첫 게스트로 소개했다. 동갑내기 두 사람은 1999년 개봉한 영화 '연풍연가' 직후 연인이 됐다가 얼마 안 되어 결별했다가 재회해 2010년 결혼, 두 자녀를 뒀다.

장동건은 20여 년 전 고소영을 본 첫 만남에 대해서 "차를 타고 갤러리아 백화점 앞을 지나가는데 빨간 구두를 신은 고소영을 봤다. 판타지처럼 너무 예쁜 여자가 서있었는데 '저렇게 예쁜 사람이 실제로 있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말해 고소영을 설레게 했다.

고소영은 장동건의 첫인상에 대해서 "얼굴은 조각같은데 모범생처럼 차분하고 내성적이고, 순수한 영혼이었다. '안녕' 이렇게 인사를 하면 약간 수줍어 하는 느낌이었다."고 기억했다.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39세가 되던 해 가정을 이룬 두 사람은 서로가 그리는 노년의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장동건은 "나이 많이 드신 노부부가 벤치에 이렇게 앉아 있으면 사진을 많이 찍는다. 7, 80대가 돼도 둘이 친구처럼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을 같이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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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은 남편 장동건에게 고마운 점을 묻는 질문에 "항상 든든하다. 무슨 일이 있거나 마음이 안 좋을 때 항상 내 편에 있어주는 느낌이다. 그 위안을 주는 울타리가 되어줘서 항상 고맙다."고 표현했다.

장동건 역시 "결혼 초반에는 내가 훨씬 더 많이 알고 잘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있었다. 살다보니까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소영 씨 아니었으면 내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라는 아찔함이 있다. 현명한데 '내가 얼마나 답답했을까'생각들이 들면 미안하기도 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고소영은 "남편이 생각보다 기분파다. 보기엔 내가 기분파일 거 같은데 그렇지 않다. 주변 사람들 너무 좋아해서 휩쓸리고 약간 그런 스타일"이라고 장동건의 성격을 짚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거는 사실 서로서로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거 같다"고 부부로서의 신뢰를 드러내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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