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가 당청관계와 관련해 '벽이 없는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탈당하지 말고 끝까지 자신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민주당 신임 대표가 축하 인사차 국회를 찾은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포옹합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 벽이 없는 원팀으로서의 완성과 소통이 이루어지겠구나 하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18일) 국무회의에서 민주당에 이런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들로서의 그 책임은 다르지 않습니다.]
김 대표의 첫 당직 인사에서는 전임 정청래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한정애 의원이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맡은 게 눈길을 끌었습니다.
패배한 정청래 전 대표는 "김민석은 이겼지만 그의 주장은 졌고, 정청래는 졌지만 지지자들은 이겼다"며 지지자들에 이런 당부를 했습니다.
[정청래/전 민주당 대표 : 탈당하면 안 됩니다. 당의 주인은 당원 여러분들입니다. 끝까지 남아서 저를 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친청계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불공정 전당대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민희/민주당 수석최고위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민주당의 흑역사로 이번 전대 관리가 남을 거라고 저도 생각을 해요. 불공정에 대해서 당원들이 분노하고 계시고요.]
임기 2년으로 2028년 총선 공천권도 쥔 '김민석호'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는 어떻게 꾸려질까.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필두로, 친청계 3명, 친명계 2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그리고 김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2명으로 전체 9명 중 과반이 김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입니다.
김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중 1명은 청년층에게 맡기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민주당은 새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권 경쟁자였던 김 대표와 정청래, 송영길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만찬을 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