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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에 잠긴 학교·상가…일상이 무너진 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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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는 거제시의 학교와 상가에도 큰 침수 피해를 남겼습니다. 학교들은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고, 상인들은 영업을 중단한 채 복구 작업에 매달리고 있지만 참담한 상황입니다.

이어서 KNN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급식소가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습니다.

쏟아 내린 폭우에 이 학교는 운동장과 급식소, 부설 유치원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저는 지금 침수 피해를 입은 학교 운동장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운동장은 온통 진흙탕인 데다, 침수 피해를 입은 학교 자재들이 이렇게 쌓여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경남 53개 학교에서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거제의 초중고교 21개는 휴업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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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희/거제시 옥포동 : 오늘 안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학교도 하루 정도 밀려가지고. (개학한다고 해도) 교통 문제도 일어날 것 같고, 시간도 부족할 것 같고.]

개학 시기와 맞물리면서 학사 운영에 차질이 큽니다.

개학 연기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거제 상권 중심지 고현동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가게가 물에 잠겨 상품 대부분이 팔 수 없게 됐습니다.

[신발가게 상인 : (신발이) 거의 뭐 한 70~80% 정도가 다 젖었으니까 최대한 물에 안 담긴 거는 건지긴 해도 한 3억 4~5천 정도 (피해가) 되지 않을까(싶어요.)]

장사를 접어야 할 판입니다.

냉장고와 튀김기 등 영업에 필요한 전자제품들이 모두 망가졌습니다.

[음식점 상인 : 냉장고가 안 되고 튀김기랑 식기세척기도 다 안 되니까 영업을 할 수가 없어가지고, 지금 저희 내일도 모레도 영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참담합니다.]

긴급 자금 지원과 구호 물품이 도착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남도는 피해가 심한 거제시와 통영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막대한 피해 속에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지원 대책이 절실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김태용 KNN)

KNN 옥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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