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상 이유와 함께 "검찰개혁 관련 주요 입법이 마무리됐다"는 취지로 사퇴 이유를 밝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8일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오늘(18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정 장관의 교체 시점을 포함한 집권 2년 차 이재명 정부의 개각 인선이 공식화 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정 장관의 사의에 대해 청와대가 일단 수용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는 점에서 조만간 법무부를 포함한 일부 부처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장관의 사직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 장관이 건강상 이유로 면직을 요청해왔다. 정 장관은 그동안 국민적 요구에 따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정 장관의 사의 표명 보도가 나왔을 때 청와대가 "사의 표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응한 것과 비교하면, 정 장관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강 수석대변인은 "후속 인사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렸다"며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 작업을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선 시점에 정 장관이 사의를 밝히자, 전체 개각 시계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개각의 경우 변수가 적지 않은 만큼 그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만 '원포인트'로 교체하지 않는 이상,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다른 부처의 인선 과정이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중기부 외에 보건복지부나 국토교통부의 장관 교체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거론되는데 이 경우 인선 작업에 시간이 더 지체될 수 있으며 정 장관의 사표 수리 시점도 자연스럽게 함께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