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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더 좁아진 취업문?…"달라진 역할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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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를 정도로 청년 고용 한파가 매섭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청년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AI 시대, 취업의 문턱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생 김규리 씨는 금융인을 꿈꾸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캠퍼스 생활을 보냈습니다.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며 공인중개사를 비롯해, 자산관리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자격증을 차례로 따냈지만, 빠르게 확장하는 AI의 영역을 보면 불안함이 큽니다.

[김규리/대학생 : 경력직 위주로 뽑다 보니까 더 불안한 것도 있고 AI 때문에 더 사람 신입 채용을 안 하니까 거기서 또 불안함을 느끼는 거 같고 사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해 자격증 공부를 한 것도 있었는데 의미가 있나 지금 잘 모르겠어요.]

최근 직장인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번역가와 일반 사무직에 이어, 회계와 재무직, 변호사 등이 AI로 인해 타격이 가장 클 것 같은 직종들로 꼽혔습니다.

국문과를 전공한 이채령 씨는 디지털 시스템 관련 대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간 다양한 마케팅 업무를 AI로 처리하며 귀한 경험을 쌓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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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령/LG CNS 인턴사원 : 실제로 어떤 도구를 많이 사용하고 또 어떤 측면에서 AI를 회사가 사용을 하는지 직접 보니까 그런 점에서 나중에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을 것 같고요. (기업들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달라진다라고 저는 많이 받아들이고.]

실제로 최근 많은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면접자들에게 AI 도구를 통해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 한계점과 개선 방안 등을 묻고 있습니다.

단순 업무는 AI가 처리하는 만큼 신입이지만 과거에 경력자에게 요구되던 판단력과 리더십 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겁니다.

[김덕진/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 AI 도구와 함께 실제로 어떤 일을 수행하고 수행을 하면서 AI가 못했던 것들을 나의 어떤 깊은 지식을 통해서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런 걸 보여줄 수 있고 '그런 능력들을 내가 회사에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지금 회사들이 원하고 있다.]

결국 AI가 커질수록 사람의 영역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역할이 달라지는 만큼, 전문가들은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AI를 가까이하라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박지인,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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