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정상 체중 여성 19%가 "나는 비만"…남성의 4배 넘어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서울 시내 한 약국에 붙은 '마운자로' 품절 안내

정상 범주의 체중인 국내 여성 10명 중 2명이 자신을 비만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2022∼2024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에게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자신의 체형을 묻자 정상 체중인 여성 가운데 18.9%가 자신을 비만이라고 인식했습니다.

똑같이 정상 체중인 남성들이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하는 비율인 4.1%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대한비만학회 비만 진료 지침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 18.5∼22.9면 정상 체중 ▲ 23∼24.9면 비만 전 단계 ▲ 25∼29.9면 1단계 비만 ▲ 30∼34.9면 2단계 비만 ▲ 35 이상이면 3단계 비만으로 나뉩니다.

비만 전 단계인 여성들의 경우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66.9%에 달했습니다.

성인 남녀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20∼39세에서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한 비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정상 체중의 15.7%, 비만 전 단계의 54.8%가 자신을 비만이라고 봤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처럼 실제 체중과 스스로 인식하는 체형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는 가운데 비만치료제 사용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의약품안전서비스(DUR)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 간 150만 1천161건 처방됐습니다.

해당 수치는 의약품 중복 처방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DUR로 점검 완료한 내역입니다.

마운자로, 위고비는 비급여 의약품이기 때문에 정확한 처방량을 집계할 수 없어 DUR 점검 여부로 처방 동향과 경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출시 후 10개월간 전체 처방의 절반 이상인 52.9%인 79만 4천781건을 20∼30대가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가 비만 환자에게는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지만 정상 체중인 사람이 사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박하정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