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마드리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와 결별하고 기존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21일 1군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오늘이 마드리스의 마지막 경기"라며 "에레디아는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소화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주 금요일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레디아는 지난달 9일 왼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 소견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부상 전까지 올 시즌 84경기에서 타율 0.282(333타수 94안타), 15홈런, 75타점, 4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98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12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부상 대체 선수 마드리스는 이날 고별전을 치릅니다.
에레디아의 몸 상태가 회복된 데다 마드리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내린 결정입니다.
에레디아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김성욱이 빈자리를 메울 예정입니다.
마드리스는 지난달 16일 SSG와 계약한 뒤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0(60타수 9안타), 3홈런, 8타점, 8득점, 출루율+장타율(OPS) 0.556으로 부진했습니다.
마운드도 변화가 있습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면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던 토머스 해치는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1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집니다.
해치는 지난 14일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급하게 선발로 나서느라 해치의 유니폼을 빌려 입은 최민준은 5⅔이닝을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해치는 17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최민준이 대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합니다.
이 감독은 "해치가 오늘 캐치볼을 할 때도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며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던지기는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SSG의 선발 타순은 임훈 타격코치가 구성했습니다.
SSG는 8번 타자 포수 조형우를 제외한 8명을 모두 왼손 타자로 채웠습니다.
올 시즌 주로 6∼7번 타순에 배치됐던 최지훈은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합니다.
이 감독은 "최지훈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서 타격 코치가 '2번으로 올려보자'고 제안했다. 오늘 타순은 타격 코치를 믿고 지켜보려고 한다"며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을 짜다 보니 조형우를 빼고 모두 왼손 타자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