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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지" 튜브 끼고 엄지척…14분 영상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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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김정은 표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원산갈마해안 관광지구를 연일 선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관광지라고 띄우고 있는데, 정작 외국인 관광객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트스키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이들.

조선중앙TV가 지난 9일, 북한 원산갈마해안 관광지구의 모습이라며 방영했던 14분짜리 영상입니다.

[이 명사십리 바다가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세계적 관광도시가 되고 있다고 북한은 주장합니다.

[원산갈마 해안지구는 그 어디에도 비길 수 없는 세계적인 해안관광도시로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상 속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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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관광객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러시아 관광객의 수는 미미한 편이고, 과거 북한 관광의 90%를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도 본격화하지 않은 겁니다.

[김한규/한국관광공사 차장 (북한 관광 전문가) : 여전히 중단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실은 성수기가 지나가고 있어서 (이번) 여름은 (중국인 관광 가능성이) 끝났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북한은 이 관광지구의 하루 숙박 가능 인원이 2만 명이고, 백사장도 하루 4만 명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선전합니다.

우리 국민이 북한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던 시기, 하루 수용 가능 인원이 3천 명에 그쳤던 점에서, 상당한 규모로 볼 수는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포상 휴가처럼 관광이 이뤄지고 있는 걸로 분석됩니다.

[조선중앙TV/지난 10일 : 덕천지구 탄광 연합 기업소, 신의주 화장품 공장을 비롯해서 수백 개 단위의 노력 혁신자들이 이곳에서 즐거운 관광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선발된 주민이 원산갈마 입장권 격인 초대권을 받는데, 부대시설 이용엔 따로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초대권을 되파는 사례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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