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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 최대 250㎜ 온다…일요일 새벽부터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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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방에 얼마만에 비 소식인지 모르겠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고통받고 있는 남부지방에 비다운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강풍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다는 겁니다. 호우 대비도 잘하셔야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남서풍을 타고 습한 공기가 몰려오면서 오늘(15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부천에는 시간당 56mm의 장대비가 쏟아졌고, 차량들은 거센 물살을 가르며 도로를 조심스레 빠져나갑니다.

반면 가뭄 해갈이 시급한 영남권에는 오늘 오후 6시까지도 비가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낮 동안 논밭에 물을 뿌려가며 비가 오기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레이더를 보면 현재는 남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제주와 전남, 경남 일부 지역에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돌핀'의 잔해인 수증기들이 저기압을 만든 건데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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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은 점차 북동진하며 대체공휴일인 월요일까지 한반도를 가로지르겠습니다.

저기압이 가장 접근하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강한 남서풍을 불어넣으며 비구름을 발달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하층제트(하층 강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경남 남해안에는 250mm 이상,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2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가뭄이 극심한 경남 내륙에 최대 150mm, 경북에 120mm, 전남 내륙에 10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저기압이 북상하며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20~60mm, 충청권에는 최대 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저기압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낮부터 비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한반도에 수증기량이 많아지면서 전국 곳곳에 국지적인 소나기가 이어지겠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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