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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혹시 우리 할아버지도?"…독립운동가 7천 명 '후손' 못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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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 81주년을 맞았지만, 독립운동자의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사례가 여전히 7천 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독립운동 공적으로 건국훈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으나 그 후손을 찾지 못해 이를 전달하지 못한 독립유공자가 7천6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측에 있는 3천여 명과 본적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1천4백여 명 등을 제외하면 훈장 미전수자의 40% 상당은 남측에 본적을 두고 있지만, 후손을 추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독립운동 과정에서 신분을 숨기거나 젊은 나이에 순국해 자녀를 남기지 못한 경우, 또 가족들에게 독립운동 사실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경기 파주와 연천 일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김수민 지사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지만, 그의 후손을 찾지 못해 64년째 훈장이 전수되지 못한 상탭니다.

양주와 포천에서 의병 군자금을 모집하다 순국한 안경숙 지사 역시 올해 118년여 만에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으나, 후손은 물론 묘소의 위치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훈부는 미전수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기 위해 2007년 재외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후손찾기 사업을 시작했고, 2018년부터 관련 훈령에 따라 역사·족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와 협업해 미전수 훈장을 직접 전시하고 후손이나 관련자의 제보를 받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2022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 7개월 동안 770건의 훈장을 후손에게 전달했습니다.

다만,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이미 3∼5세대에 접어든 데다 가족관계 등 증빙 자료가 없는 경우도 많아 시간이 갈수록 후손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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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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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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