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조국해방절'로 부르는 광복절을 앞두고 대성산혁명열사능과 소련군 추모 시설인 해방탑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어제(14일) 조국해방 81주년을 맞아 당과 정부, 무력기관 지도 간부들을 동행한 가운데 두 곳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아내인 리설주와 분홍색 정장 차림의 딸 김주애도 동반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대성산혁명열사능에서 "피어린 항전으로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고 존엄을 되찾은 첫 세대 혁명가들의 견결한 자주정신과 불멸의 공적은 후손만대에 이어가야 할 사상 정신적 재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해방탑을 찾아서는 북러 관계가 피로 맺어진 전통적 관계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명의로 된 화환에 '소련군렬사들의 공적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조러 사이의 훌륭한 력사와 전통, 혈연의 유대는 오늘 양국 친선 협조 관계의 근본 초석으로, 무진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며 "숭고한 이념과 진정한 전투적 우의로 맺어진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위대한 친선 단결은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와 더불어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광복절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엄혹한 시기 북러 사이 전투적 우의와 상호 원조의 전통이 마련됐다면서 "우리 국가들은 모든 방면에서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일치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가 러시아와 조선 인민들의 복리를 위하여, 보다 정의롭고 진정한 민주주의적인 세계질서를 수립하기 위하여 절박한 쌍무 및 국제 문제들에 관한 건설적인 공동의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