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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시해' 가담자가 중매"…이번엔 '친일 인맥'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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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상호의 일본 체류 당시 인맥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 사이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상호와 일본인 부인 가와구치 이소코의 만남과 결혼 과정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인 구연수가 중매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구연수는 1895년 을미사변 당시 일본인들과 함께 궁궐에 들어가 명성황후 시해에 관여한 조선인으로 기록된 인물입니다.

그는 당시 일본 낭인들을 경복궁 명성황후 침소로 안내한 뒤 시신에 석유를 뿌려 불태우는 만행을 감독했습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망명 생활을 했으며 귀국한 뒤에는 일진회 평의원과 관직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7년 한국민족운동사연구 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안상호는 일본 도쿄의 의친왕 이강의 저택을 드나들던 중 그곳에서 사무를 보던 가와구치 이소코를 알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으로 망명 중이던 구연수가 두 사람을 소개했고, 이후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나와있습니다.

안상호와 가와구치의 귀국 과정에서도 구연수의 이름은 또 등장합니다

가와구치가 1907년 안상호보다 먼저 조선으로 입국해 당시 구연수의 자택에 머물렀다는 내용이 1985년 출간된 의학 관련 문헌에 담긴 겁니다.

앞서 하영의 부친은 안상호와 일본인 여성의 결혼 배경에 대해 "의친왕께서 일본 동경에 머물 때 그곳에서 시무를 보던 여성을 소개해주어 결혼으로 이어진 것으로 안다"며 일본 여성과의 혼인 자체를 친일과 연결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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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친왕이 아닌 구연수가 두 사람의 혼인 과정에 관여했다는 기록에 대해 하영 측은 "당장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친듯이 파묘된다", "이 정도면 연예계 퇴출 수준"이라는 등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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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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