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의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 모습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2차전 진출의 희망을 밝혔습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선두 그룹(5언더파 65타)과는 단 한 타 차입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올 시즌엔 초반 부상으로 고전한 끝에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습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에는 지난주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까지 진출하는데, 부상으로 불참한 페덱스컵 랭킹 60위 대니얼 버거(미국)를 제외하고 69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이번 대회 이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까지 다음 주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이후 다시 30명으로 압축해 2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치릅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현재 순위로 마친다면 페덱스컵 순위가 현재 53위에서 45위로 상승해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날 임성재는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5∼6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초반 기세를 올리다가 8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 전반 두 타를 줄였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파4) 버디 이후 11번 홀(파3) 보기, 14번 홀(파3) 버디 이후 15번 홀(파4) 보기로 기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임성재는 16번 홀(파5)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잘 붙여 버디를 솎아냈고 이어진 17번 홀(파4)에서는 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조던 스피스와 마이클 김(이상 미국) 등 5명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호주) 등이 임성재와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달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68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26위 김주형은 이날 1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10차례나 톱10에 들며 페덱스컵 랭킹 7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김시우는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2개를 써냈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잃어 이븐파 70타,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4타로 부진해 68위에 그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