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세 이하 여자배구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 씨도 후배들의 활약에 감격했다는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회 직전 가진 도미니카 공화국과 평가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던 대표팀은 두 번 당하지 않았습니다.
야전사령관, 세터 이서인의 볼배합이 빛났습니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주포 손서연뿐만 아니라 어민서와 장수인까지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을 이끌며 상대의 허를 찔렀습니다.
손서연이 팀 최다 23점, 어민서와 장수인이 각각 14점, 12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이다연도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10득점을 터뜨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4경기 연속 3대 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예선 한 경기를 남기고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손서연/U-17 여자배구 국가대표 : 솔직히 타이완, 이탈리아와 경기하기 전보다 좀 더 떨렸는데 저희가 잘해서 3대 1로 이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배로 기뻤던 거 같습니다.]
모처럼 들려온 여자배구의 국제 대회 선전은 배구 여제 김연경도 웃게 했습니다.
[김연경/KYK 장학재단 이사장 : 어린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니까 일단 기분이 너무 좋았고요.]
자신의 장학 재단에서 후원한 선수들의 맹활약에 기쁨은 배가 됐습니다.
[김연경/KYK 장학재단 이사장 : (손)서연 그리고 (문)티아라, (장)수인 모두 각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에요.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세계를 호령했던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한 김연경은,
[김연경/KYK 장학재단 이사장 : 결국 국제 무대에서는 자기 플레이를 얼마나 믿고 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지금처럼 배구를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고.]
자신이 올림픽 무대에서 2차례 밟은 '세계 4강 무대'를 후배들도 오르길 기원했습니다.
[김연경/KYK 장학재단 이사장 : 더욱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이가진, 영상제공 : ENA 스포츠 · S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