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성적·흥행 성과' 순항하는 웨일즈…시민구단 '자립' 과제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프로야구 울산 웨일즈가 뜻밖의 '폭염 브레이크'를 맞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가 첫 시즌인데 성적과 흥행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시민구단으로서 존속하기 위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UBC 성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44년 역사상 최초의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

승격이 불가능한 2군 전용 구단이라는 뚜렷한 한계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장원진/울산 웨일즈 감독 (지난 2월) :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듯 대한민국 야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모습의 야구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달 홈 누적 관중은 5만 명을 돌파했고, 남부리그 선두를 달리며 분명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목표 중 하나였던 첫 1군 이적생 배출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KBO리그 이적 마감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울산 선수들에 대한 공식 영입 제안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아시아쿼터 교체를 검토한 일부 구단과 일본인 투수들이 연결되기도 했지만, 이적료 규정을 둘러싼 공방 속에 실제 협상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구단의 자립 기반 마련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창단 협약 당시 제시된 법인 설립은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했고, 현재 시 체육회 산하 조직인 탓에 광고료를 비롯한 독자적인 수익을 사실상 발생시킬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상욱 시장은 지난달 허구연 KBO 총재를 만나 울산시 재정 지원 없이 구단이 독립 운영될 수 있는 구체적 계획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욱/울산시장(지난달 26일) : 계속해서 시 재정을 거대하게 투입할 수는 없는 겁니다. 하루빨리 자생력을 갖춰야 합니다. 자생력을 갖출 방법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요구했습니다. 우리 웨일즈 야구단이 계속해서 존속하려면 결국 1군이 필요하지 않느냐.]

구단은 이달 중 울산시, KBO와 후속 실무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UBC 성기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