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눈길을 끄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이 오는 10월 개봉한다.
'수능, 출제의 비밀'은 대한민국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봉인되는 출제 본부에 얼떨결에 합류하게 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 오탈자도 시비도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미션 코미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교육이라는 소재를 인물의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던 각본가 이용재가 각본과 연출을 함께 맡은 데뷔작이다.
이선빈이 행정 착오로 출제 캠프에 입성한 국어 교사 맹보람을, 유재명이 국어과 출제 위원장 문주열을, 김영민이 검토 위원장 박경태를, 전석호가 40일 합숙을 실제로 굴리는 평가원 직원 기준수를 맡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김경민, 이진희, 황보라, 정수영, 이중옥, 류경환이 전공도 성격도 제각각인 출제 위원으로 합류해 비밀의 공간 수능 출제 캠프를 가득 채운다.
수능 100일 전을 기념해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수능 국어 영역 시험지를 화면 가득 채우고 그 위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컴퓨터용 사인펜 한 자루를 올려놓았다. 지문 곳곳에는 밑줄과 동그라미, 지웠다 다시 쓴 흔적이 남아 있고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온 빛과 그림자가 시험지를 가로지르며 이 방의 공기를 짐작하게 한다. 제목 '비밀'을 붉은 색연필이 크게 감싸며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선을 붙든다.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수능 당일 대한민국의 풍경으로 문을 연다. 시험장 앞의 응원 인파, 듣기 평가에 맞춰 통제되는 항공기 이착륙, 수험생을 실어 나르는 경찰차, 기도가 이어지는 사찰, 개장 시간을 미룬 증권 거래소 위로 "2급 국가기밀"카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극비 프로젝트"라는 자막과 함께 캐리어를 실은 버스, 공항을 방불케 하는 반입 물품 검색대, '대학수학능력평가 출제위원님들 입소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비밀유지 서약서 내 주의사항에 강조 표기를 하는 손이 빠르게 지나간다. "전 국민이 몰랐던 출제의 비밀이 공개된다!"는 문구가 봉인된 40일의 문을 여는 순간, 지문 한 줄을 두고 멱살까지 잡는 위원들과 그 사이에 끼어 눈이 휘둥그레진 맹보람(이선빈)의 얼굴이 이어지며 이 방의 긴장감과 웃음이 어디서 터질지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2027 수능, 앞으로 D-100"이라는 카피와 카운트다운 화면으로 마무리되며 개봉까지 스타트를 알렸다.
전 국민이 궁금해했던 출제 본부의 봉인된 40일을 한국 영화 최초로 공개하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10월 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