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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사망 일주일 전 신고…교회 목사 구속

외할머니 분리조치…보호시설 인계논의 도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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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경찰청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11살 어린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끝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회 목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오늘(10일) 충남경찰청은 어린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60대 목사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목사는 최근 수년 동안 숨진 B 군을 맡아 교회에서 생활하게 하며 지속해서 학대하거나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군은 지난 5일 밤,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이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병원 측은 B 군의 몸에서 상처 등 학대 정황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경찰은 "B 군이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특히 B 군이 숨지기 불과 일주일 전쯤, 외부에서 아이를 본 시민들의 학대 의심 신고가 두 차례나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021년에는 교육 방임이 의심된다는 교육 당국의 신고가 있었고, 2024년은 외할머니의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였는데 모두 종결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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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외할머니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고 지자체와 보호시설 인계를 논의하고 있었지만, 아이가 시설로 옮겨지기 전에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목사와 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더 자세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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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에디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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