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등 해외에서 "코스피가 하락하자 한국 자살률이 늘고 있다"는 취지의 SNS 게시물이 확산하자 프랑스의 국제 뉴스 통신사인 AFP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오늘(8일) 사실 검증 코너 기사에서 "2026년 7월 말, 한국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자, 한국 당국이 자살을 막기 위해 서울 한강 위 다리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거짓 주장'이 퍼지고 있다"며 "이는 AFP 보도를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AFP가 말한 자사 보도는 현지 시간 지난달 28일 '한강에 AI 카메라' 관련 보도를 가리킵니다.
AFP는 이날 "한강 다리에는 AI 카메라가 설치돼있다"며 "AI 카메라는 누군가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구역에 들어가거나, 특정 장소에 오래 머무를 때 긴급 구조대에 알린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당일 코스피가 급락했다는 것입니다.
코스피는 28일 10% 넘게 하락했고, 이틀 뒤인 30일에는 종가 기준 5593.56을 기록하며 같은 달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일부 외국 SNS 이용자들이 AFP '한강 카메라 설치' 보도를 코스피 폭락과 연결해 왜곡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AFP는 "한강 위 다리에 설치된 카메라는 최소 2021년부터 이미 설치되어 있었다"며 사실 확인을 통해 적극 반박했습니다.
AFP는 또 한국의 보건복지부 답변을 인용해 "최근 주식시장 하락 이후 자살 관련 수치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