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하반기 채용시장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채용 규모와 예산은 줄어든 반면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뽑는 '롱테일(Long Tail) 채용'이 확산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일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기업 인사 담당자 569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78.7%였습니다.
이 가운데 '부서·직무 단위 일부 충원'이 61.2%, '전사 차원의 채용'은 17.6%로 집계됐습니다.
채용 규모는 다소 줄었습니다.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으로 '10명 이하'를 꼽은 기업이 78.9%로, 전년 조사보다 18.4%포인트 늘었습니다.
11∼30명(8.6%), 101명 이상(2.8%)은 각각 10.2%포인트, 4.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예산도 함께 축소됐는데, 하반기 채용 예산으로 '300만원 미만'을 계획한 기업이 74.3%로 전년 대비 37.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 중 '100만 원 미만'이 37.2%였고 '집행하지 않는다(0원)'는 응답도 22.8%에 달했습니다.
반면 '1천만 원 이상' 집행하겠다는 기업은 13.2%로 24.3%포인트 줄었습니다.
채용 시기도 특정 시즌보다 상시 채용으로 분산되는 모습입니다.
'하반기 상시 채용'이 42.6%로 가장 많았고 7∼9월(29.2%), 10∼12월(17.4%), 미정(10.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는 이 같은 소규모·상시 채용 확대 흐름을 롱테일 채용으로 정의했습니다.
공채 중심의 대규모 채용보다 필요한 인력을 연중 수시로 충원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한정된 예산으로 상시 채용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설루션 활용 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채용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80.8%로 46.6%포인트나 늘었고, 업무의 절반 이상을 AI에 맡긴다는 응답도 33.2%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웍스피어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