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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패트리엇 1,700발 미만' 이란전에 무기 소진한 미국…"주한미군 취약해질 수도" 중국·러시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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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전쟁을 치르면서 무기 재고가 '우려스러운 수준'까지 고갈되자 러시아와 중국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 중국과 러시아가 대담한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6개월 가까이 이란을 폭격하면서 제조에 수년이 걸리는 고가 미사일 수천 발이 소모됐으며, 미군의 방공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당국자를 인용해 현재 패트리엇 미사일의 재고가 1,700발 미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톰 카라고 선임연구원은 "재래식 억제 수단의 세대적 파멸"이라고 표현하면서 "이 상황이 중국과 러시아의 계산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전력 재건에 수년이 걸릴 거라는 걸 아는 중국과 러시아가 원하는 시점에 매우 '의도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백악관과 미 국방부는 미국의 무기 부족 사실을 공식적으론 부인하고 있지만,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기 부족의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서방 동맹에서 제공받는 방공미사일 수량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호소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사일은 우리도 필요하다"며 미군의 무기 부족이 전 정부의 지원 탓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국방 정보에 밝은 미 당국자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공개 자료뿐 아니라 정찰 위성 등으로 미군의 무기 재고를 면밀히 추적해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이 무기 재고를 채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파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중국과 전쟁에서 필수적인 토마호크 미사일 등 장거리 무기 다수가 중동으로 이관됐다"면서, 무기 고갈의 장기적인 영향은 아시아에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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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관계자는 국방부가 전술 감시 자산을 중동으로 재배치하고 방공망을 철수하면서 북한과의 전쟁 시 주한미군은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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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윤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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