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거센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폭염은 일단 절정은 지난 것 같아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은 서동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찬 바람과 함께 거센 파도가 밀려옵니다.
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앞바다를 통과하면서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임지규/제주 서귀포시 : 평소보다 바람도 많이 세 가지고 파도가 엄청 지금 들이밀고 있는 상황이에요.]
오늘(8일) 제주도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0.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최대 8.1m의 높은 파도가 쳤습니다.
서귀포 전역에는 강풍특보가, 제주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13호 태풍 '돌핀'은 오늘 밤을 지나면 강도가 약해져 태풍 등급 5단계 중 세 번째 단계인 3단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거리도 멀어져 제주도는 점차 태풍의 간접 영향에서도 벗어나겠습니다.
폭염은 일단 절정은 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오늘과 어제 오후 4시의 기온을 비교한 건데요.
지도상 노란색일 때부터 오늘 기온이 어제보다 더 높은 건데, 서쪽의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폭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 동풍이 산맥을 타고 넘어와 고온의 공기를 밀어 넣으면서 서쪽을 중심으로는 오늘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박지은/기상청 예보관 : 다음 주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다음 주도 전국에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임찬혁·강윤정, 화면제공 : 시청자 임지규·가디언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