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동막해수욕장 목함지뢰 수색 작전
지난달 말 집중호우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목함지뢰가 인천 강화군 일대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휴가철을 맞아 해안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7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강화군 내가면 황천포구 선착장 인근에서 "수상한 물체가 바다에 떠다닌다"는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 당국은 바다에 떠 있는 목함지뢰 3개를 발견하고 이를 수거했습니다.
이 중 1개는 빈 상자였으나 나머지 2개는 폭발이 가능한 목함지뢰로 확인돼 군 당국이 안전하게 폭파하는 방법으로 처리했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서도면 해안에서 순찰 중인 군인들이 목함지뢰 1개를 발견했고, 같은 날 교동면 해안에서는 바다에 떠내려온 목함지뢰 1개가 군부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지난달 24일부터 어제까지 강화군 일대에서 발견된 목함지뢰는 모두 12개입니다.
강화군과 군 당국은 북한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유실된 지뢰가 해류를 따라 강화도 해안까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해안 관광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목함지뢰가 추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군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안전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해병대 2사단은 강화도를 비롯한 서측 도서, 주요 해수욕장, 해안가를 중심으로 유실 지뢰와 위험물 탐색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군은 지뢰 유실 가능성이 높은 항·포구와 민간인 출입 개방 지역, 해안가·해수욕장 등을 주야간 집중적으로 탐색한다는 계획입니다.
강화군은 강화도 전역 해안 관광지와 포구 등 42개 구간에 안전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안전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화군 관계자는 "목함 지뢰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만큼 해안 관광지와 강화 나들길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은 의심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접근하거나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군 당국과 협력해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해병대2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