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운드에서 대치 중인 MLB 시애틀-디트로이트 선수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에서 몸 맞는 공 5개가 나와 양 팀 선수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습니다.
주먹을 주고받는 난투극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타자를 맞힌 시애틀 좌완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와 댄 윌슨 시애틀 감독이 퇴장당했습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벌어진 두 팀 경기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브라이언 우가 디트로이트 타자를 세 번이나 공으로 맞혔습니다.
다만, 우가 던진 사구는 팔꿈치 보호대에 맞거나 변화구가 발을 맞는 등 타자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의 뒤를 이어 등판한 스파이어가 우타자 글라이버 토레스의 몸쪽에 빠른 볼을 찔러넣다가 왼쪽 넓적다리를 맞혔습니다.
토레스와 시애틀 포수 칼 롤리가 말을 주고받자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이 토레스를 말리려고 타석으로 뛰어 들어왔고, 이후 더그아웃과 불펜에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졌습니다.
심판진은 벤치 클리어링 원인을 제공한 스파이어에게 퇴장을 지시했고 이에 항의하는 윌슨 감독에게도 레드카드를 내밀었습니다.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에서 뛴 왼손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7회 등판과 동시에 시속 151㎞짜리 빠른 볼로 롤리를 맞혀 디트로이트 투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몸 맞는 공을 던졌습니다.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4대 2로 이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