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반면, 나스닥은 0.8% 대 밀렸고 S&P 500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과 에너지가 2% 안팎으로 내린 반면 소재는 2% 대 상승했습니다.
오늘 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개별 이슈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만 독점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는 3% 넘게 급등해 다우지수 상승을 든든하게 받쳤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AMD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해 7% 급락했고, 알파벳 역시 AI 부서 개편과 핵심 임원 퇴사에 따른 리더십 공백 우려로 4%대 하락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13% 넘게 폭락했습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AI 시설 확충을 위해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은 점이 확인되면서, 과도한 투자 부담이 기업 수익성을 나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세를 자극했습니다.
다만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급격한 하락은 막았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습니다.
고용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7월 민간 고용 증가 폭이 예상을 밑돌면서 일자리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는 분기 성적표가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