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영상

'방탄 시설' 장착 "공사비만 10억"…'김건희 집무실' 어떤 모습? [자막뉴스]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윤석열 정권 초기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배우자 김건희 씨를 위한 집무 공간이 존재했다는 진술과 정황을 특검이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최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을 수사하던 중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영부인을 위한 집무실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 관계자가 진술한 김 씨의 집무 공간은 용산 대통령실 한 층의 절반에 달하는 크기였고, 유리창 등 방탄 시설을 갖추는 데만 10억 원의 예산이 쓰인 것으로 특검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집무실 방탄 설비에 든 금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위한 집무실이 설치된 시기가 지난 정권 초기였던 점도 확인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말 대선 후보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부인은 그냥 대통령의 가족에 불과하다"며 배우자 의전 등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고 이후 취임 후 이를 실행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김 씨의 영향력은 제한되지 않은 정황들이 여럿 포착됐습니다.

탄핵 이후 각종 수사와 재판을 통해 임기 내내 김 씨가 비공식적으로 권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난 것은 물론 정권 초부터 대통령실에 전용 집무 공간이 있었다는 정황까지 특검이 파악한 것입니다.

또 특검은 지난 2022년 9월 김 씨가 대통령실에서 경호처 실무진들을 직접 소집해 "대통령실이 너무 허전하다"며 확장 공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진술도 파악했습니다.

당시 김 씨는 경호처 관계자에게 공사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직접 물어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특검은 이러한 김 씨의 권한 남용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지 등을 놓고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뉴스영상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