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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호르무즈 합의 기대"…이란 "통항 협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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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통항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국제 유가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전병남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과 오만 간 호르무즈 선박 통항 합의 과정에 미국이 관여 중이며, 조만간 최종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오만과 이란 간 단기적으로 선박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대화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는 장기적인 비핵화 회담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일환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면서도, 당면 과제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스콧 베선트/미 재무장관 : 우리는 이란과 협상 중입니다. 오늘이나 내일쯤 해협을 개방하고, 진전된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한 차례 더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했는데, 다만 통행료 부과 여부에 대해선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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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도 "현재까지 오만과의 회담이 기술적·정치적 차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협상 진전 소식에 브렌트유는 장중 5% 넘게 떨어져, 배럴당 79.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국적 상선이 예멘 인근 홍해에서 이란산 무기에 맞아 침몰하는 등 긴장 분위기도 일부 남아 있습니다.

결국 협상의 핵심은 이란에 해협 통제권을 어느 정도 인정할 지로 좁혀지는데, 미국 언론들은 입항은 이란, 출항은 오만 항로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경우, 이란이 결국 해협 입항 항로를 관리하면서, 미국과의 핵협상 국면에서는 호르무즈를 다시 전략적 지렛대로 활용할 거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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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남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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