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최고 수준의 더위에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오늘(5일)도 밤사이 정전된 동네들이 많았습니다. 주민들이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임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아파트 창문으로는 불빛이 보이지 않고, 단지 내 가로등까지 모두 깜깜합니다.
어젯밤 8시쯤 이곳 아파트 3개동 400여 세대가 정전 됐습니다.
늦은 밤까지 계속된 찜통더위 탓에 에어컨을 틀 수 없는 집 대신, 차 안에서 몸을 식혔습니다.
[한혜정/아파트 주민 : 냉기가 없어지면서 집에 있기 너무 미치겠는 거예요. 갈 데도 없고 출근은 해야 되는데 마땅히 갈 데가 없으니까 일단 여기서(차에서)….]
이불을 챙겨 인근 회관이나 도서관으로 가 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 속에 음식이 변질되지는 않을까 불안감도 커집니다.
[아파트 주민 : 냉장고 있는 게, 그 안에 이렇게 (음식들이) 녹으면 쉬고 그러니까 그게 걱정되죠.]
구청 측은 전기 사용량 증가로 변압기가 터져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력 과부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해 1시간여 만에 복구됐고, 경기도 고양의 한 주거 지역에도 일시적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돼 282세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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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40분쯤 경남 거제의 한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 4명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해변에서 떨어져 표류 중이던 4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패들 보드를 타다가 노를 놓치거나, 카약을 타던 중 탈진해 표류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