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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내일부터 '중국 침공 대비' 훈련…중국은 공중 순찰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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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산 공격용 대형 무인기 텅윈(MU1811)

타이완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속에 중국군 침공을 상정한 타이완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이 5일부터 시작됩니다.

타이완군 훈련 돌입 하루 전인 4일 중국군은 전투기, 무인기, 군함을 동원해 타이완 주변에서 합동 전투 대비 순찰을 실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4일 오전 9시 18분부터 중국군 J-10·J-16 전투기와 KJ-500 공중조기경보기, 무인기 등 각종 군용기 17대가 타이완해협에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2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과 그 연장선을 넘어 타이완 북부·중부·서남부 방면 공역에 진입했습니다.

중국군 군함도 함께 작전에 참여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는 중국군이 지난달 30일에 이어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타이완을 겨냥한 군사 활동에 나섰다며 자국 한광훈련 개시를 앞둔 시점이어서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군은 9박 10일간 진행되는 올해 한광훈련에서 실제 전장 상황을 반영한 실전 대응 능력 점검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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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각본 없이 24시간 연속 훈련을 통해 분산 지휘 및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회색지대 위협 대응, 신교전규칙 검증, 합동상륙 저지, 심층 장기 방어 능력 등을 종합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미군의 '백브리프'와 유사한 절차를 이번 훈련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브리프는 작전 실행 시 인지 차이로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상관의 지시 또는 작전명령을 하달받은 하급자가 해당 내용을 본인의 언어로 다시 요약 정리해 보고하는 절차입니다.

타이완군은 이를 통해 현대 디지털 전장에서 타이완군 장병들의 동시 작전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에서 무인기가 정찰은 물론 공격과 요격 임무를 수행하는 등 전술과 기술 발전을 보여준 점을 고려해 드론 훈련 규모를 확대하고 '벌떼 드론 전술'을 활용한 전술과 대응 체계도 함께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군의 이른바 '참수 작전' 침투 경로가 될 가능성이 높은 단수이 수로 봉쇄 훈련은 6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타이베이시 예비군 여단과 보병 제137여단 소속 예비군 등 예비군 2만여 명도 동원됩니다.

라이칭더 정부는 이번 한광훈련에서 처음으로 민간 언론이 제1선 부대 장병과 함께 이동해 임무 수행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전시 언론 보도 처리 방식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광훈련은 타이완군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입니다.

중국은 최근 타이완 주변 해역과 남중국해에서 해경선과 각종 공무 선박을 활용한 회색지대 전술을 강화하며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이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타이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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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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