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아침 강원 동해시 묵호 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불이 꺼졌지만, 피서 대목을 기대하던 상인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G1 방송 모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시간 한 가게에서 연기가 나더니 불길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주민들이 소화기를 가져와 진화를 시도합니다.
소방관이 물을 뿌려 보지만 불은 주변으로 순식간에 번집니다.
오늘 오전 6시 11분쯤 동해시 묵호시장 내 한 건어물 가게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4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일부 상인은 가게에서 잠을 자고 있었지만, 다행히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로 점포 5곳이 모두 탔고, 2곳은 부분 소실 됐습니다.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피해 상인 : 나는 여기 위층에서 자거든. 자는데 갑자기 밖에서 전기 터지는 소리. 전기 터지는 소리가 7~8번 났어요. '빵빵빵'하고 총 쏘는 식으로.]
피서 대목, 갑작스러운 화재에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황정아/피해 상인 : 원래 7월 말 8월 초에 우리가 대목을 노려 가지고 매상이 거의 1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지금 장사를 못 하게 됐으니까. 이 답답하고 울고 싶은 거를 어디 가서 얘기할 수도 없는 거고.]
전통시장은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합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화재를 지켜본 상인들의 걱정은 더 큽니다.
[김정희/묵호시장 상인 : (화재가) 4년 만에 또 이런 일이 벌어진 거야. 근데 이게 우리는 무섭죠, 자꾸. 우리 같은 경우도 오늘 문 열어야 되는데 문 닫았잖아요 전부 다.]
동해시는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면 상인들의 영업 재개를 위한 지원을 검토하고, 시장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신익균 G1, 화면제공 : 동해시·강원자치도소방본부)
G1 모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