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러시아 흑해 휴양지서 드론 폭발해 민간인 피해…"우크라 소행"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우크라이나 드론 (자료화면)

러시아 남부 휴양지 해변에서 3일(현지시간) 드론이 폭발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에 따른 희생자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에 달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소행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의 해변에서 드론 추락에 따른 폭발이 발생하면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 드론이 어떤 표적을 겨냥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아르히포-오시포프카 해변의 민간인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소셜미디어에는 드론이 해변으로 추락하면서 폭발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퍼졌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당시 해변에는 관광객들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 직전 기관총과 같은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러시아 방공망이 드론을 요격하려고 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드론 공격에 앞서 공습경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아르히포-오시포프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서방 제재 이후 해외여행이 제한된 러시아인들에게 인기 있는 국내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노보셀키 산업 단지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4일 새벽 노보셀키 산업 단지가 드론 공격을 당한 후 여러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는 잠정 보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북서부 크라스니 보르 인근에 있는 창고도 드론 공격 피해를 입어 1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인근 해역에서는 노보로시스크를 출발해 튀르키예 삼순항으로 향하던 화물선이 드론 공격을 당해 승무원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화물선은 화재가 발생해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았으며 승무원 22명은 러시아로 대피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드론이 한 차량을 공격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1년간 러시아 본토 깊숙한 지역과 흑해 주변 주요 해상 경로를 겨냥한 장거리 공격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를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와일드베리스의 물류망이 러시아군 보급에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거 지역과 도시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4일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에 공대지 유도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 2명과 노인 1명이 숨졌으며,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미콜라이우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89세 노인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민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러우전쟁 종전 협상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