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길 위의 뭉치'(감독 오성윤, 이춘백)가 14만 5,440장의 프레임에 담아낸 한국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기술력을 공개했다.
'길 위의 뭉치'는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유기견 '뭉치(도경수)'가 거리의 서바이벌 마스터 '짱아(박철민)', 개농장에서 탈출한 걸크러시 '밤이(박소담)' 등 각양각색의 사연을 품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감동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미국의 디즈니·픽사 못지않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오돌또기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은 총 178명의 제작진과 캐릭터부터 배경까지 모든 작업 과정에서 타협 없는 디테일을 실현했다.
특히 배우들의 감정과 호흡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국내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드문 '선녹음 후작화' 방식을 선택했고, 14만 5,440장의 프레임을 하나하나 정교하게 완성하며 살아 숨 쉬는 캐릭터와 현실감 넘치는 움직임을 구현했다.
그 결과 '길 위의 뭉치'는 개장수 사냥꾼과의 추격전, 숲과 도시를 넘나드는 스케일감 있는 액션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익스트림 도그 액션'을 완성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섬세한 감정 연기와 역동적인 액션을 동시에 구현한 연출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길 위의 뭉치'는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심사위원특별상, 제8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대상, 제5회 중국 실크로드영화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언더독'의 4K 뉴마스터링 버전이다. 기존 102분의 러닝타임을 93분으로 재편집하여,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나답게 살아가는 삶'과 '행복의 주체성'을 담은 메시지는 더욱 선명해졌다. 사운드 믹싱을 통해 연기자들의 대사 전달력을 강화하고 음악 보완 및 수정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전환점이 될 영화 '길 위의 뭉치'는 오는 8월 19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