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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좀" 고교생 사망…킥복싱장 스파링하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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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킥복싱장에서 스파링하던 남자 고교생이 휴식 시간에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뒤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오후 8시 40분 부산 A 킥복싱장 화장실에 B(18) 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평소에 취미로 종종 A 킥복싱장에 오던 B 군은 이날 동호인인 20대 남성 C 씨와 2분씩 6회 규정으로 스파링하고 있었습니다.

관계자는 B 군이 휴식 시간에 잠시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비운 뒤 돌아오지 않자 화장실에 찾아가 B 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 군은 의식이 없고 호흡과 맥박만 있는 상태였습니다.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B 군은 12일 뒤인 7월 21일 숨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스파링 상대 C 씨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고의성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스파링이 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례적인 사고로 보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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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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