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마모토 우키시 마쓰바세에 마련된 대피소
지난달 28일 규모 7.1 강진으로 지금까지 38명이 사망한 일본 구마모토현에 40도를 넘는 폭염까지 겹치면서 피해 복구와 피난 생활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구마모토시 주오구의 최고 기온은 40.3도를 기록했습니다.
구마모토현에서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강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이 지역을 찾아 구마모토 지진 피해 복구에 200억 엔(약 1천82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을 피해 복구 과정 등의 행정 절차에서 특례를 부여할 수 있는 '특정 비상 재해'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일 구마모토현 야쓰시로 항에 지진 피해자들에게 의료와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형 페리가 입항할 예정이라고도 전했습니다.
그는 육상 자위대 소속 헬리콥터를 이용해 지진 뒤 폭발·붕괴 사고가 난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와 굴뚝 붕괴 사고가 일어난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 등의 상황을 상공에서 둘러봤습니다.
이후 진앙인 히카와초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해 지진 피해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대처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진으로 인한 구마모토현의 농업 관련 피해가 농업용 시설 1천970곳, 농지 389곳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