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거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신작 오디세이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맷 데이먼도 함께 왔는데요.
이들이 직접 전한 서울의 첫인상과 영화 이야기를 이주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노리는 감독이 아닙니다.
그는 그 상의 후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흥행과 영향력 모두 이미 세계 최고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그가 처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자신의 13번째 영화 '오디세이'를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런/영화 감독 : 한강을 따라 산책했는데 아주 좋았고, 소금빵도 먹어봤는데 특별했습니다.]
'제이슨 본' 맷 데이먼과 매드 맥스 '퓨리오사' 샤를리즈 테론도 함께 왔습니다.
[맷 데이먼/'오디세이' 주연 배우 : (야구장에 갔었는데) 팬들이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굉장했다.]
두 사람은 각각 주인공 오디세우스 역과 오디세우스를 유혹하는 바다의 정령 칼립소 역으로 나옵니다.
'오디세이'는 아직 한·중·일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개봉하지 않았는데, 북미와 유럽 등지의 개봉만으로 3주차 만에 9억 달러, 1조 3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오디세이'는 서양 문학의 뿌리와도 같은 고전으로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 이후 20년에 걸쳐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런/영화 감독 : 그리스 신화의 세계가 현대적인 영화의 방식으로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고 그게 바로 영화감독으로서 제가 찾던 기회였습니다.]
이 영화가 세계적 화제가 된 데는 영화 전체를 IMAX 필름으로 찍었다는 점이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세계 최초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런/영화 감독 : 대형 포맷 필름으로 촬영하는 걸 좋아하는 이유는 그게 우리 눈이 보는 것과 가장 가까운 포맷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이 쌍끌이로 역대 주말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와 거윅 감독의 '바비'가 동시에 흥행하며 '바벤하이머'란 신조어를 낳았던 2023년처럼 '스파이더세이'가 탄생할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영화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영상취재 : 최호준, 디자인 : 황세연, 영상제공 : 유니버설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