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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분석가들에게 "이란 응징 아이디어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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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 중부사령부(USCENTCOM)가 이란을 응징할 아이디어를 구한다는 이메일을 군 분석가들에게 보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메시지 내용을 아는 한 취재원을 인용해 지난달 29일에 군 분석가 여러 명에게 아이디어 제공을 요청하는 이메일이 발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메일에는 "우리는 이란을 압박하고 응징하기 위한 새로운 창의적이고 비관습적인 방안들을 찾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취재원은 메시지 발송인이 "미국 중부사령부 정보 담당 부서의 한 장교"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취재원은 "고위 미군 장교"가 이란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하는 메시지를 지난주에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군이 이런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문의를 이메일로 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미군이 이런 방식으로 분석가들에게 아이디어 제공을 요청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마음에 드는 합의를 이란에 강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거라고 CNN은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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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사령부가 전략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이메일로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한 것이라는 게 CNN이 전한 취재원들의 분석입니다.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CNN에 보낸 입장문에서 "미국 중부사령부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고하고 일해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특히 (중부사령부 사령관인 브래드) 쿠퍼 해군 대장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작전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계급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훌륭한 팀의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2월 28일에 이란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전쟁을 시작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을 몇 주 내에 굴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5개월이 넘도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구함' 이메일이 발송된 지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대규모 공습 재개 구상을 밝히면서 "어느 시점에 그들(이란)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가, 그다음 날인 1일 공습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방해 능력을 약화시키고 핵 협상에 응하도록 유도하겠다며 공습을 계속했지만 아직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계획 논의를 잘 알고 있는 한 취재원은 "결국 대통령은 합의를 원할 것이므로, 계속 강하게 나가면서도 여기서 빠져나올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라며 "통상적 선택지가 바닥나고 있다면 때로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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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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