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칠레 시속 100㎞ 폭풍·아르헨 기록적 폭설…남미 피해 속출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폭설로 눈이 쌓인 아르헨티나 멘도사주 가정집

칠레 중남부에는 강한 폭풍우가, 아르헨티나 서부 안데스 산악지대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는 2일(현지시간) 칠레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중남부 지역에 폭우와 시속 100㎞를 넘는 돌풍이 몰아쳐 최소 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들은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서비스(Senapred)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재민은 347명, 고립 주민은 2천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하천 범람과 산사태,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여러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재난문자를 발송해 긴급 대피를 안내했습니다.

주택 11채가 완전히 파손됐고 100여 채가 심하게 부서졌으며 1천여 채는 일부 피해를 봤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15만6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수백 명이 하천 범람으로 고립됐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아르헨티나에서는 칠레와 국경을 맞댄 멘도사주 안데스 산악지대에 폭설과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관광객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비상대응팀과 헌병대는 푸엔테 델 잉카에 있던 관광객들을 인근 페니텐테스로 이동시켰으며, 일부는 저체온증과 저혈압, 불안 증세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최근 산악지역에서 관광객 고립 사고가 잇따른 점을 고려해 비상 프로토콜을 즉시 가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멘도사에서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이어진 폭설로 현재까지 산악지대에서 300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연결하는 '그리스도 레덴토르 국제통행로'도 계속 폐쇄된 상태입니다.

국경 통행이 막히면서 화물차 수백 대는 다른 국경 통로로 우회하고 있으나 칠레 입국까지 최대 나흘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 기상 당국은 다음 주 중반 이후에야 기상이 호전돼 국제통행로 운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백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