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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비축유 스와프 즉시 재개…산업부, 자원 수급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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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 산업부 장관

중동 지역 긴장이 심화하면서 산업통상부가 원유, 가스, 나프타 수급 상황과 비상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부는 오늘(2일) 오후 김정관 장관 주재로 '중동 전쟁 실물경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 장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자원별 도입 현황과 재고 수준, 대체물량 확보 현황을 확인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이 동시에 차질을 빚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품목별 수급 대책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국내 석유 도입분의 경우 8~9월은 전년 평균 이상 물량이 확보됐으며 10월 도입분도 순차적으로 확보 중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단기적인 수급 영향에 제한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호르무즈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항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10월 이후 물량 확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원유 도입 계획과 유조선 통항 상황 등을 확인하고 도입 예정 물량이 계획대로 국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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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또 수에즈 운하와 이집트 수메드 송유관 등 가용한 우회경로 활용 가능성을 정유업계와 긴밀히 협의하고 필요시 비축유 스와프 제도를 즉시 재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가스는 이미 액화천연가스(LNG)의 80% 이상을 비중동 지역에서 도입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남아·호주·북미 등 대체 공급선을 통한 도입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국내 재고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나프타는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9월 이후 물량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나프타의 경우 그간 시행해 온 수급 안정화 조치를 지속하고 9월 이후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석유화학 제품 재고도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습니다.

다만 나프타 도입 여건과 해상운송의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석화제품 생산·공급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석화제품 중간제품 수급 점검 태스크포스(TF)' 가동을 강화하고 핵심 품목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감안하여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리해달라"며 "위기 상황 발생 시 우회항로 활용, 비축유 스와프 등 가용한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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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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