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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이 "나도 당했다"…휴가 중 날벼락?

직장갑질119 1천 명 설문…업무 거부는 15.8%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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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자료사진)

직장인 2명 가운데 1명은 휴가 중에 업무 관련 연락을 받고 일을 하거나 회사에 출근한 경험이 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48.8퍼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연락을 받고 집이나 카페 등에서 즉시 업무를 처리했다는 응답은 37.7퍼센트였고, 회사로 출근하거나 현장에 복귀해 업무를 처리했다는 응답은 15.8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직급이 높을수록, 근로기간이 길수록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는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습니다.

한 직장인은 직장갑질119에 휴가 중 팀장이 메신저를 통해 계속 업무 문서를 올리라고 강요했다며 결국 연차 중에 일을 하고 메신저 답변을 보냈다고 제보했습니다.

또 다른 직장인은 회사에서 무리하게 인력을 감축하면서 퇴근 후 업무 강요는 물론이고 휴가 중 업무 연락과 미팅 참석을 강요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았지만 휴가 중임을 알리고 업무 처리를 미뤘다는 응답은 15.8퍼센트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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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시간 외 연락을 금지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2024년 7월과 9월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직장갑질119 정희성 노무사는 휴가 중이나 퇴근 이후 등 근무 시간이 아닌 시간에 업무 연락을 하는 것은 노동자의 휴식권을 침해하고 공짜 노동을 강요하는 갑질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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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에디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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