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마모토현민 여러분께'
최근 규모 7.1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일본 구마모토현에 4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충남도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늘(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강진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현의 복구를 돕기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성금 모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종자들의 신속한 구조와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 구마모토현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를 기원한다"며 "충남도는 자매결연 지역으로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겠다"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은 지난 1983년 충남의 첫 해외 자매결연 도시로 인연을 맺은 뒤, 40년 넘게 행정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은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560여 차례에 걸쳐 1만여 명이 서로의 지역을 방문했으며, 구마모토현 주민들은 충남을 찾아 독립기념관과 윤봉길 의사 사당 등을 둘러보며 한일 역사 문제를 함께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40주년인 2023년에는 충남디자인예술고 학생이 두 지역의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 로고를 만들어 우정을 다졌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구마모토현 공무원 2천292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41만 7천여엔(당시 한화로 약 1천256만 원)을 충남도에 전달했고,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때는 충남도가 1억 원의 성금을 전하는 등 위기 때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았습니다.
충남도는 구마모토현 측과 지속해서 연락하며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과 구체적인 지원 방식을 파악한 뒤 지원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사진=박수현 지사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