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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바다서 전복 살리자'…강진 양식어민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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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복 폐사 방지 위해 파도 일으키는 어선

펄펄 끓는 바다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복 양식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고수온에 떨어진 전복가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은 전복양식 어민들과 '고수온 피해 대응 및 유통 현황 점검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현재 강진 마량 바다는 하루 수온 최저 25.1도에서 최고 30.1도를(27일 기준) 오르내리는 등 5도 이상의 극심한 수온 변화를 보입니다.

전복의 생태적 스트레스와 생육 환경 악화가 우려되면서 군은 고수온 적극 대응에 나섰고 현장의 양식 어민들은 전복 폐사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군전복양식협회는 강진군만의 특별한 대책인 가두리 선박 항행을 시작했습니다.

인위적인 파도를 일으켜 표층과 저층의 물을 순환시키고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비상 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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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m 그물 대신 5m 깊이의 재해예방형 그물을 사용해 조금이라도 수온 저감 효과를 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어민은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전복이 죽을까 봐 온종일 양식장을 살피고 있다"면서 "전복 폐사를 막기 위한 어민들의 사투가 눈물겹다"고 전했습니다.

전복 어민들의 목을 조르는 건 고수온뿐만이 아닙니다.

전복값은 매년 지속해 하락하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증가하고 경기 침체로 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전복 산지 가격은 2022년 2만 6천 원(1kg, 20마리 기준)에서 올해 7월 기준 1만 원까지 폭락했습니다.

여기에 유통업계가 크기별 선별을 거치지 않고 일괄 수매하는 등 문제점도 발생해 어민들은 이래저래 시름이 큽니다.

어민들은 "경영 유지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재고 전복 적체가 심해 헐값에 출하하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사진=강진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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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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