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악뮤(이찬혁·이수현)가 12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세운 1인 기획사 '영감의 샘터'의 운영 방식이 공개됐다.
기안84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30일 '악뮤 수현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기안84가 직접 '영감의 샘터' 사무실을 찾아 이수현의 안내를 받는 내용이 담겼다.
이수현은 "저희는 건물의 지하와 2층을 쓰고 있고, 직원은 오빠랑 저 포함해서 10명"이라고 밝혔다. 직원 절반은 YG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이직을 통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 인테리어는 자유분방한 그 자체였다. 악뮤는 개인 파티션이나 분리된 방 대신 커튼으로 공간을 나눠서 한 테이블을 쓰고 있었다. 이수현은 자신의 자리를 소개하며 "여기서 내가 하는 일은 말랑이를 만진다든지 사람들에게 말랑이를 선물을 주는 것"이라며 특별한 취미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찬혁의 자리는 '샘터장' 자리로 따로 불렸다. 근무 형태에 대해서 수현은 "저희는 주 4일제이고, 매주 화요일을 운동하는 날로 지정해 하루 한 시간 반가량 단체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수현은 사내에서 '공주님'으로 불리고 있었다. 직원들은 성씨를 붙여 '손영감님', '김영감님', '노영감님', '고영감님', '황영감님' 등으로 불린다.
'영감의 샘터'라는 사명은 지난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이찬혁은 "데뷔 전 오디션 때부터 '영감은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 차라리 우리가 있는 곳을 영감의 샘터로 정했다"고 설명했으며, 전 직장 대비 복지 수준에 대해 "두 달 정도 일해 보니 인생을 걸어볼 수 있을 정도"라고 자평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혁·이수현 남매는 2014년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해 12년 동안 활동하다가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면서 독립 기획사 설립에 나섰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