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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탄광서 폭발 사고…광부 18명 사망·24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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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사고 일어난 파키스탄 탄광

파키스탄 남서부에 있는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광부 18명이 숨지고 24명이 매몰됐습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30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퀘타 외곽에 있는 탄광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갱도 일부가 무너지면서 광부 18명이 숨지고 24명이 지하에 매몰됐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소속 광산 감독관인 가니 발로치는 이번 폭발이 축적된 메탄가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하 1천200m 깊이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며 무너진 탄광 내부에 갇힌 광부들을 모두 발견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발로치는 "메탄가스가 폭발한 뒤에는 산소 농도가 0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줄어든다"며 "구조대원들도 탄광 내부에서 신중하게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쇼아이브 노셰르와니 발루치스탄주 광산·광물부 장관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망한 광부 한명 당 유가족에게 1천800달러(약 250만 원)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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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구체적 폭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대책도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석탄 광부 노조는 이번 사고가 과실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의심된다며 책임자들을 조치하라고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파키스탄 중앙광산노동연맹은 성명에서 안전 규정을 엄격하게 집행해야 하며 광산 안전법을 위반하는 기업은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산이 많은 파키스탄에서는 안전시설이 부족한 데다 열악한 작업 환경 탓에 사고도 자주 발생합니다.

2024년 6월에도 발루치스탄주 광산에서 가스 폭발로 노동자 12명이 숨졌고, 지난해 1월에도 같은 지역 광산에서 광부 12명이 매몰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이란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주는 각종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광부 수천 명이 저임금과 위험을 무릅쓰고 생계를 위해 광산에서 일을 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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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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