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신메모리
올해 상반히 중국의 지역 경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산업 중심 도시들은 반도체·AI 투자 붐을 타고 고속 성장한 반면 전통 제조업 기반 지역은 침체에 빠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은행 노무라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상반기 중국의 AI 중심 도시인 베이징·상하이·선전·쑤저우·항저우·허페이·우한 등 7곳의 가중평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상반기 중국 전역의 GDP 성장률 4.7%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이들 7개 도시가 올해 상반기 중국 전체 경제 성장분의 약 20%를 차지하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수혜 지역은 최근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본사가 있는 안후이성 허페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하며 2025년 연간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홍콩과 인접한 첨단 기술 중심지 선전은 상반기 GDP가 5.8% 뛰었고,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와 광학부품 생산기지인 우한도 5.7%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지린성 창춘은 지난해 성장률이 연간 4.9%지만 올해 상반기 1.6%로 급락했습니다.
후난성과 성도 창사는 석유화학 등 전통 산업 부진으로 상반기 GDP 성장률이 각각 2.7%, 2.5%에 머물렀습니다.
노무라는 "AI 주도 성장의 성과는 소수의 '스마트 도시'에 집중되고 있다"며 "중국 다른 지역의 성장 둔화를 상쇄하기 어려워 중국 정부가 하반기 경기부양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